◎「노 총재 체제」는 유지/민자/JP,27일 YS지지 표명할듯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이 24일 하오 당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김영삼대표도 25일 상오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어서 양 진영은 6천8백96명의 대의원 상대로한 공식 득표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양 진영은 내주 중반부터 15개 시도를 돌며 대의원을 상대로한 개인연설회를 개최,지지세의 전국적 확산을 노리는 한편 지구당위원장 및 일반대의원들에 대한 맨투맨 접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이 의원 진영은 이날 하오 부산·경남·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1천1백86명 대의원의 추천서명을 받아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의원 진영의 대의원 추천내용을 보면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지역에선 시도별 하한선인 50명을 훨씬 넘는 추천을 받은데 반해 ▲충북 ▲경북에선 50명을 가까스로 넘겼다.
이 의원 진영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 박태준 최고위원 등 중진협인사로 구성된 선거대책위 첫 회의를 열고 ▲노태우대통령을 총재에 재추대하고 ▲대의원들이 후보자들의 정견과 정책을 비교 판단할 수 있도록 합동연설회 개최를 추진하며 ▲대의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위한 경선분위기가 보장될 수 있는 제반조치 마련 등을 당 지도부에 촉구키로 했다.
이 후보는 25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출마 선언과 함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김 대표 진영은 24일 15개 시도에서 각각 50명 이상씩의 대의원 추천서명을 끝내 등록준비를 완료하고 개인연설회 일정마련 등 구체적인 득표전략을 수립했다.
김 대표 진영은 25일 후보등록에 이어 친김 민정계 위원장 70명이 참석하는 모임과 민주계 위원장 60여명이 참석하는 모임을 잇달아 열 방침이다.
김 대표측은 또 오는 28일 공화계를 포함한 범계파 추대위를 공식발족,지지세를 단계적으로 규합·강화한뒤 수도권과 호남권 대의원들에 대한 맨투맨 설득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종필 최고위원은 오는 27일 하오 자파 전체모임을 갖고 차기 대통령후보로 김 대표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현재의 지도체제와 총재·최고위원 등의 수뇌부를 그대로 유지,당분간 후보가 총재를 겸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당 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는 5월19일의 전당대회에서 재선출 절차를 밟지않고 자동유임되는 형식으로 총재와 후보가 분리되는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노 대통령의 국정전념 의지에 따라 차기 후보가 총재를 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돼온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당대회 이후까지 당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대선 전열을 공고히 하기위해서는 총재와 후보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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