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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소풍길 참변/3중 충돌… 학부모등 10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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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소풍길 참변/3중 충돌… 학부모등 10명 사상

입력
199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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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이건우기자】 24일 하오 7시10분께 경남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남해고속도로 하동인터체인지 남쪽 0.5㎞ 지점에서 전남5 라6161호 베스타 승합차(운전자 이창호·41·순복음 광양교회 목사·전남 광양군 광양읍 인서리 480)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전남7 바8506호 25톤 트레일러(운전사 한진기·38·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1049의2)와 대한여객 소속 경남5 아1505호 직행버스(운전사 김윤곤·40·진주시 봉곡동 483)와 3중 충돌했다.이날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이 목사와 이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이옥희씨(40·광양군 광양읍),이씨의 아들 강신혁군(4),정세현양(7) 등 4명이 숨지고 세현양의 어머니 조인숙씨(37)와 동생 시용군(5) 등 6명이 중상을 입고 조선대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이 목사가 이날 자신의 교회부설 유치원에 다니는 강군 등 유치원생 20명과 학부모 15명을 승합차 4대에 나눠 태우고 진주에 소풍을 다녀오다 자신이 몰던 승합차가 커브길인 사고지점에서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트레일러 왼쪽 범퍼부분과 충돌한뒤 뒤따라오던 직행버스와 연쇄충돌 하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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