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23일 상오9시 서울 종로5가 경실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한 부대관리」라는 제하의 군기밀문서 등 군부재자 투표 부정사례 4건을 공개했다.공선협이 공개한 이 문서에 의하면 「최근 좌익혁명 세력의 동향」이라는 제목 아래 총선 및 대선정국에서 학원·재야 및 노동계의 투쟁전망을 기술하고 있으며 92년 추진계획에서는 총선대비 춘투대비 대선대비 등 3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있다.
특히 이 문서는 선거기간의 TV시청으로 인한 병사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3월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뉴스시청을 금지하는 대신 뉴스시간을 정훈시간으로 활용,국방일보 윤독회 계획 등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있다.
공선협은 지난 13일 이 문서를 국방부에 제출,조사를 의뢰했으나 『3군사령부 예하부대에서 작성한 것이라는 심증은 있으나 어느 사단도 이 문서를 작성한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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