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서독인 저축력 회복… 「통일 출혈」 큰 보탬통일 후 구 서독인들의 저축이 급증,「통일 비용」 조달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독일 연방은행의 최근 집계에 의하면 구 서독 주민들은 지난 90∼91년에 연간 2천1백70억마르크(약 1백2조억)의 순수 저축 실적으로 가용소득 저축률 14%를 기록했다. 이는 70년대 중반 이후 통일전인 89년까지 저축률이 계속 하락해 10%이하로 떨어졌던 추세가 크게 반전된 것.
이로써 구 서독 주민들은 89년까지 선진국 중 저축률 1위였던 일본을 다시 제쳤다.
이 기간 중 연간 총 저축액은 2천8백억마르크로,20%만이 주택 건축등 자가 소비용이고 80%가 은행 보험 및 고정 이율 유가증권등에의 저축으로 투자재원 조달에 유용한 저축이었다.
연방은행은 『국민들의 저축열 회복이 연간 1천억마르크에 이르는 동독 재건 비용 부담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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