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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구촌 경제/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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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반일 불구 도요타 시장 점유율 높아져지난해 말부터 미국을 휩쓸고 있는 일본 규탄 분위기와 「바이 아메리칸」 캠페인에도 불구,도요타 자동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도요타의 전략 및 제품 기획 담당 부사장인 조지 보스트씨는 도요타의 시장 점유율이 올들어 3월말 현재 1.3% 늘어난 9.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스트씨는 뉴욕 월스트리트 경제 분석가들과의 간담회에서 도요타 자동차의 점유율 증가에 대해 『좋은 제품은 잘 달리게 마련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정치·사회적 당위성보다는 자신의 필요에 맞춰 돈을 쓰는 자유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 도요타는 앞으로 1년6개월안에 6종의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인데 오는 94년까지 북미주 자동차 생산량을 연산 80만대까지 확대,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인 크라이슬러사의 국내 생산량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뉴욕=김수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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