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 공동대표는 18일 대학입시문제와 관련,『대학의 2부제를 전면 실시해 수용능력을 2배로 늘리되 진급과 졸업을 엄격히하는 제도를 실시하라』고 정부측에 제안했다.김 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회장 현승종) 초청 정책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는 대학 재정난 해소와 등록금 인상억제,시설투자 확대 등 많은 부수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렇게 해서도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종교 사회단체 기업체 등의 시설을 활용한 「민주시민대학」을 설립,대학졸업과 동등한 학사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밖에 ▲시도단위 교육자치제의 시군구 단위로의 확대 ▲중학교 의무교육 전면 실시 ▲유치원·사립학교·특수학교 교원의 신분보장 법제화 ▲공교육비의 인상(현재 GNP대비 3.3%에서 5%까지)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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