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수교 김정일 지휘/김용순서기/외교분야에도 최고책임자”

【동경=연합】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서기가 내정은 물론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교섭을 포함,외교면에서도 최총 책임자가 됐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귀국한 이케다 유키히코(야전행언) 일 중의원 의원이 17일 밝혔다.김일성 북한주석의 8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집권 자민당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던 이케다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용순 노동당서기가 자신에게 이같은 사실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케다의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최된 축하연에서 옆자리에 있었던 김용순 국제부장이 김정일서기의 지위에 대해 『군의 최고 사령관일 뿐만 아니라 내정·외교 전반에 걸쳐 중심이 되고 있다. 일·북한간 교섭에도 최고 책임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