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4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정원식 국무총리와 관계부처장관,김영삼대표와 두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물가안정,중소기업 지원,노사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다.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당초 방침대로 연기키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지자제법 등 관련법을 단체장 선거 실시 시한인 6월 이내에 개정키로 했다. 김용태 당정책위 의장은 회의에서 『총액임금제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노동단체의 반대로 노사분규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가 가이드라인만 정하고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등 신중히 대처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상목 정조실장도 『총액임금제를 위한 노동법 개정은 올해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에 실시하자』고 제의했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세 최고위원과 당 4역이,정부측에서 최각규부총리,내무·재무·법무·노동·상공·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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