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두희씨 외부접촉 끊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두희씨 외부접촉 끊어

입력
1992.04.14 00:00
0 0

【인천=정희경기자】 안두희씨(75)는 백범시해 진상규명위원회 권중희위원장(56)에게 『김창룡씨의 지시로 김구선생을 암살했다』고 자백한 이후 출입문을 걸어 잠근채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안씨는 13일 하오 취재진이 여러차례 문을 두드리자 신문으로 가린채 창밖으로 몇번 얼굴을 비친 뒤 이내 인근 파출소에 『외부인이 행패를 부리고 있다』고 112신고를 하는 등 시종 불안한 기색이었고 밤늦게까지도 거실 및 방에 불을 켜지않은채 전화기 코드마저 뽑아놓는 등 외부와 접촉을 피했다.

안씨가 거주하고 있는 인천 중구 신흥동 3가 37의 9 동영아파트 502호는 25평규모(시가 5천만∼6천만원 상당)로 주민등록상 동거인인 김명희씨(59)의 단독세대주로 등재돼 있다.

이웃주민들은 88년5월께 이사한 안씨가 처음 2년간 새벽에 인근 수봉공원으로 운동을 하러가는 등 활달한 편이었으며 동거인 김씨는 반상회에도 자주 참석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씨는 양장기술을 갖추고 있어 외부인의 의뢰를 받아 집안에서 옷을 직접 만들기도 했는데 안씨가 2년여전 중풍에 걸린 이후 혼자서 아침운동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