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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각 총사퇴서/인민대표대회 결의 번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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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각 총사퇴서/인민대표대회 결의 번복 요구

입력
1992.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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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파와 극한대립/각료들,비난 맞서 회의장 퇴장【모스크바 AP 로이터=연합】 러시아 내각은 13일 옐친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제출,총사퇴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인민대표 대회에 대해 옐친의 경제개혁 조치를 포기하면 인플레가 심화되고 러시아의 세계시장 진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옐친 대통령은 인민대표 대회의 이번 회기가 끝난뒤에 각료들의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각료들에게 그때까지 집무를 계속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예고르 가이다르 부총리가 밝혔다.

러시아 내각의 사퇴위협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날은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함으로써 사퇴강행 의사를 재천명했다.

러시아 내각은 또 지난주말 채택한 인민대표 대회의 결의안에 대한 항의문서를 대의원들에게 배포했다. 가이다르 제1부총리는 이 문서에서 인민대표 대회가 결의사항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올해중 4백%의 물가인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문서는 특히 국가예산,루블화 안정,생활수준 및 교육개혁 그리고 서방국가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러시아 정부각료들은 13일 속개된 인민대표 대회서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자신들에 대해 사임카드로 의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한데 대해 격분,회의장을 퇴장했다.

하스블라토프 의장은 이날 정부각료들에 대해 「길을 잃은 조무라기들」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사퇴문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논의해야지 의회를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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