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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연결」 원칙합의/남북교류 협력위/김포∼순안 직항로 개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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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연결」 원칙합의/남북교류 협력위/김포∼순안 직항로 개설도

입력
1992.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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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군사대결 해소조건남북한은 10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교류·협력분과위 3차위원 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상의 육·해·공로 개설문제와 관련,경의선 철도를 잇는 한편 김포·순안간 직항로를 개설하는데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보았다.

또 해로의 경우는 인천­남포(서해)·부산 또는 포항­원산(동해)의 구간을 개설한다는데 의견을 접근시켰다.

그러나 북한측이 육·항로 개설의 경우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 향후 해당공동위에서의 구체적 실천문제토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이와함께 경제·교류부문의 경우 ▲물자교류의 관세비 부과 ▲교류물자의 육·해·항로를 통한 직접수송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분쟁조정절차 협의결정 등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

양측은 또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연극·음악·미술 등 저작물권리보호 ▲사회·문화분야의 성과 경험 정보자료의 교환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산가족문제 및 판문점 자료교환실 설치 등에 여전히 의견이 맞서 결론을 맺지 못하고 오는 18일의 분과위 2차회의에서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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