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사대결 해소조건남북한은 10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교류·협력분과위 3차위원 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상의 육·해·공로 개설문제와 관련,경의선 철도를 잇는 한편 김포·순안간 직항로를 개설하는데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보았다.
또 해로의 경우는 인천남포(서해)·부산 또는 포항원산(동해)의 구간을 개설한다는데 의견을 접근시켰다.
그러나 북한측이 육·항로 개설의 경우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 향후 해당공동위에서의 구체적 실천문제토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이와함께 경제·교류부문의 경우 ▲물자교류의 관세비 부과 ▲교류물자의 육·해·항로를 통한 직접수송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분쟁조정절차 협의결정 등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
양측은 또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연극·음악·미술 등 저작물권리보호 ▲사회·문화분야의 성과 경험 정보자료의 교환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산가족문제 및 판문점 자료교환실 설치 등에 여전히 의견이 맞서 결론을 맺지 못하고 오는 18일의 분과위 2차회의에서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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