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원자로 대상목록 포함 주시【동경 로이터 AFP=연합】 북한이 북한내 모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한 고위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일본의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원전관계회의에 참석중인 윌리엄 덕스 IAEA 사무차장은 이날 『북한이 모든 핵시설에 대한 사찰과 관련,불성실한 자세를 보일 경우 1차로 IAEA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족스러운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이 문제는 유엔안보리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IAEA와 맺은 핵안전협정을 공식비준,북한내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의 길을 열었으며 이에 따라 북한은 지체없이 IAEA에 사찰대상목록을 제출해야 했다.
이와관련,덕스 사무차장은 중요한 문제는 북한이 사찰대상 목록에 영변원자로를 포함시킬 것인지의 여부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제출한 사찰대상목록이 불완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IAEA는 북한측에 모든 사찰대상시설을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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