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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비상사태 선포/공화국 간부회,군통수권등 권력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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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비상사태 선포/공화국 간부회,군통수권등 권력장악

입력
199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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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세르비아 접경 확산/대통령,유엔에 조속개입 호조【사라예보 로이터 AFP AP=연합】 유고연방으로부터 탈퇴,새로 독립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최고통치기구인 공화국 간부회는 8일 국내에 「전쟁이 임박」하고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공화국 전체에서 발생한 전투는 9일 인접 세르비아 공화국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라예보 방송은 이날 세르비아공과의 접경에 있는 즈보르니크 마을이 세르비아 민병대에 의해 점령됐다고 보도했다.

보스니아의 독립에 반대하고 있는 세르비아계가 참여를 거부하고 회교계와 크로아티아계로만 이루어지고 있는 간부회는 공식성명을 통해 비상사태 선포로 간부회가 군통수권을 포함한 모든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의회의 기능이 정지된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은 또한 알리아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이 이끄는 간부회가 원래 연방군 관하에 들어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향토방위대격인 영토방위군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간부회의 스테판 클루이츠 크로아티아계 대표는 간부회가 연방군과 협상할 용의가 있으며 수도 사라예보의 방위를 통합사령부 관하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예보 AFP=연합】 알리아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유엔의 조속한 개입을 호소했다고 사라예보 라디오가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뉴욕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에 공화국내 유엔평화유지군 배치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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