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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위안부 6명/일에 피해보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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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위안부 6명/일에 피해보상소

입력
199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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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는 9일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종군위안부로 끌려갔던 노청자씨(72·충남 대천시) 등 6명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1인당 2천만엔씩의 피해보상과 정식사죄를 요구하는 소송을 이달안으로 일본 동경 지방재판소에 낸다고 밝혔다.이들의 대일소송은 지난해 12월 같은 사유로 소송을 낸 김학순씨(68·서울 종로구) 등 피해여성 3명에 이어 추가로 제기되는 것이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하는 노씨는 17세때인 1937년 고향인 대천에서 이웃 동네에 다녀오다 일본 헌병들에게 붙잡혀 중국 남부의 한 도시에 주둔한 일본군부대로 끌려가 3년여동안 종군위안부 생활을 하다 한국인의 도움으로 옷짐속에 숨어 극적으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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