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 이어 일본에서도 한국상품이 밀려나고 있다.6일 상공부와 대한무역 진흥공사가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지난해의 일본내 수입시장 점유율을 지난 89년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상품과 일본기업의 동남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입으로 한국상품의 점유율이 빠른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TV의 경우 한국의 점유율은 67.5%에서 50%로 떨어진 반면 싱가포르는 0.5%에서 2.3%로,지냔 90년부터 본격적인 대일수출에 나선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25%로 각각 급증세를 보였다.
냉장고는 한국이 67.7%에서 66.6%로 낮아졌으나 90년부터 본격적인 대일수출에 나선 아세안국가의 수출물량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53배가 늘어나 점유율이 29.2%로 높아졌다.
세탁기도 한국은 18.5%에서 3.7%로 격감했으나 90년부터 대일수출을 시작한 말레이시아는 27.6%로 급증했다.
라디오는 한국의 점유율은 16.7%에서 17.8%로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말레이시아는 5.4%에서 26.5%로 급증했다.
카셋플레이어의 경우는 말레이시아가 0.7%에서 39%로 급증하면서 한국은 42%에서 8.4%로 격감했다.
전화기는 한국이 16.8%에서 16.7%로 낮아진데 비해 태국은 2.1%에서 18.3%로 급증했고 지난 90년에는 1.1%에 그쳤던 말레이시아도 3.5%로 높아졌다.
카메라는 한국이 3.3%에서 3.8%로 미미한 증가에 그친데 비해 말레이시아는 8.9%에서 17.3%로,인도네시아는 9.9%에서 14.8%로 각각 급증했다.
콤팩트디스크 플레이어도 한국은 6.6%에서 8.3%로 소폭증가에 머문데 비해 싱가포르는 12.3%에서 19.5%로,90년부터 수출에 나선 말레이시아는 0.4%에서 19.8%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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