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원목수입 가공업체인 거성산업은 4일 증권거래소공사를 통해 지난달 31일 인천민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올들어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기업은 9개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 7월 부도를 낸 카메라 제조업체 아남정밀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거성은 자본금 74억원,종업원 5백여명의 중견기업으로 88년 9월10일 상장됐다. 거성은 최근들어 원목수입단가가 상승한데다 연 1백억원에 달하는 과중한 금융비용으로 그동안 경영난을 겪어왔다.
아남정밀도 이날 「지난 3일 서울민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는데 이 회사는 주력인 카메라 판매부진 등으로 지난해 7월 이미 부도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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