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기부 흑색선전물/검찰,필적감정 의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기부 흑색선전물/검찰,필적감정 의뢰

입력
1992.04.05 00:00
0 0

안기부 직원의 흑색선전물 배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4일 14대 총선 직전 강남을 선거구 주민들에게 우송된 흑색선전물 편지봉투 3개를 입수,검토한 결과 이중 1개의 필적이 구속된 안기부 직원 전우경씨(27)의 필적과 매우 유사한 사실을 밝혀냈으나 전씨 등이 우송한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대검 문서분석실에 필적감정을 의뢰했다.검찰은 전씨 등이 『흑색선전물을 편지봉투에 넣어 주소를 쓰지 않은채 아파트 우편함 등에 직접 넣다가 붙잡혔다』며 흑색선전물 우송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전씨 등이 당초 우표와 편지봉투 2천장씩 우체국과 문방구에서 구입했다고 시인한 점으로 미루어 안기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강남갑 선거구 주민들에게 우송된 국민당 김동길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물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 홍사덕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물과 필체는 다르나 선전물 내용의 서술방식과 여자 문제를 소재로 한 점 등이 유사하다고 보고 강남경찰서의 수사결과를 지켜본뒤 필요하면 함께 수사키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