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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구촌 경제 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2.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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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독 기업 민영화·외자유치 성공리 진행독일 신탁관리공사 트로이한트의 동독기업 민영화 및 외국투자 유치작업이 갈수록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미 모건은행의 독일 자회사인 JP 모건사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트로이한트는 국내외 일부의 회의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까지 5천6백개 중대형 기업과 2만3천여 소형기업을 민영화,1백10만명분의 일자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종에서는 경제통합 1년반만에 이미 민영화가 완료됐다는 것.

이 가운데 외국기업 투자도 갈수록 증가,지난 1월까지 1백86개 외국기업이 97억마르크(약 4조5천억원)를 투자해 2백86개 동독기업을 인수했다.

모건사는 민영화 진전에도 불구,아직도 건축자재 기계공구 자동차부품 전자 섬유 가구 완구 식료품 포장산업 등에 투자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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