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P AFP=연합】 중국의 단원제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7기 5차 회의가 보수세력을 지칭하는 「좌파주의」 노선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미가 담긴 이른바 「방좌」와 향후 1세기동안 경제개혁 정책의 계속적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 공작(활동) 보고서 등을 채택하고 3일 하오 15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쳤다.관영 신화통신은 전인대가 이날 마지막날 회의에서 이붕총리가 제출한 정부공작 보고서에 『개혁과 개방을 촉진시키기 위해 모든 당 간부들은 당의 기본노선을 총실히 수행해야함은 물론 좌파편향을 반대하고 아울러 우파편향을 경계해야할 것』이라는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는 등 당초 보고서 내용 가운데 1백50군데를 수정,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월 중국 남부지방을 순회하면서 행한 최고실권자 등소평의 이른바 「남순강화」를 통해 강조된 개혁·개방정책 의지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수정된 정부활동 보고서가 이날 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져 찬성 2천5백83,반대 10,기권 27표 등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됨으로써 등을 정점으로 한 중국 개혁파의 개혁·개방정책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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