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국들 공관서도 시위… 안보리,비상소집【카이로·로마 외신=종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결의에 항의하는 리비아인들이 2일 트리폴리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난입했으며 제재결의에 동참한 다른 국가대사관 앞에서도 시위를 벌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약 3백명의 시위군중들이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난입,약탈행위와 함께 방화해 공관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제재당시 유엔안보리의 순번의장국이다.
군중들은 또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등 다른 제재동참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말했다.
리비아 관영 JANA통신은 항의군중과 이들을 저지하려는 보안군이 충돌해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이어 무하마르 카다피가 이들에게 자세를 요청하는 한편 외교관들에게는 보안상 이유로 대사관에서 피신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밝혔다.
【뉴욕=김수종특파원】 유엔안보리는 리비아군중의 대사관 난입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2일(현지시간) 비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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