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이틀 폭락,종합주가 지수 6백선이 무너진데 이어 하루만에 다시 5백90선마저 붕괴돼 증시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3포인트 떨어진 종합주가지수 5백85.67을 기록,지난 90년 9월22일(5백84.94)이후 1년6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연초(1월3일) 6백24.23에 비해 38.56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며,지난 2월8일의 연중 최고치 6백91.48보다는 불과 두달여만에 무려 1백5.81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4월 기업들의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데다 고객예탁금의 지속적인 감소로 시장자금 수급사정마저 악화돼 주가가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대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피현상이 이날도 뚜렷이 나타나 대형주의 폭락이 이날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유지해온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 등 중소형 우량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유지,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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