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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재벌 대출잔액 26조/전년비 22% 증가/지난해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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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재벌 대출잔액 26조/전년비 22% 증가/지난해말 현재

입력
199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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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감독원은 31일 지난해말 현재 정부의 여신관리를 받고있는 30대 재벌그룹의 대출금잔액이 25조9천3백81억원으로 전년말보다 4조7천8백75억원이 늘어 22.6%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 여신한도 관리를 받지 않고 있는 76개 주력업체의 대출금은 13조9천64억원으로 1년 사이에 3조8천3백92억원이 증가,38.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30대 재벌의 대출증가액 중 80.2%가 주력업체로 집중됐다.

반면에 비주력계열사 대출금은 12조3백17억원으로 1년사이에 9천4백83억원이 늘어 8.6%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력업체 대출금은 지난해 6월 주력업체제도 시행이후 한달사이에 2조3천5백31억원이 한꺼번에 풀려나갔다가 하반기들어 은행감독원의 창구지도에 의해 증가율이 둔화됐다.

한편 대출금 순위에 따라 정해지는 30대 재벌그룹엔 올해의 경우 조양상선과 동양화학그룹이 대상에서 벗어났으며 동양그룹과 해태그룹이 새로 편입됐다.

부동산규제를 받는 50대 재벌그룹엔 풍산 현대시멘트 영풍 서통 성신양회 등 5개 그룹이 추가됐고 태평양화학 대한해운 대한방직 새한미디어 동방 등이 대상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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