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3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군사분과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갖고 ▲군사 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문제 등을 협의했다.이날 회의에서 남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군사공동위는 발족시한을 1개월여밖에 남겨놓지않고 있으며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문제 역시 시급하면서도 합의가 용이한 문제』라고 지적,이들 문제를 우선적으로 토의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남측은 이와 함께 남북기본합의서 불가침분야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무력사용,무력침략,우발적 무력충돌 등 주요용어의 정의에 관한 문제 ▲우발적 무력충돌시 긴급조치 및 사후처리문제 ▲우발적으로 상대측 관할구역을 침범했을 경우의 상호통보 및 처리문제 등을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측은 또 1차회의에서 북측이 불가침 분야의 포괄적인 단일부속 합의서를 오는 5월의 7차 남북고위급회담때까지 서명,발효시키고 군사공동위 구성은 이 단일합의서내의 후속 부속문건으로 처리하자고 한 것은 이미 합의시한이 정해져 있는 군사공동위 구성문제를 불가침분야 부속합의서와 연계시켜 군사공동위 발족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군사공동위 발족문제를 우선적으로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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