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자들에 비밀리 성명배포【북경 AFP=연합】 중국의 한 지하 반체제 단체는 공산당의 개혁이 부적절하다고 밝히면서 야당을 합법화하고 언론자유를 보장하며 정치범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30일 북경에 주재하는 외신기자들에게 비밀리에 배포된 성명에서 이 반체제 단체는 스스로를 「중국자유민주당」이라고 소개하면서 경제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최근의 조치를 환영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전체 정치를 강화하면서 약간의 경제개혁을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공산당에 대해 『상이한 정치적 견해나 정파의 공개적인 존재를 허용할 것』을 촉구하면서 ▲언론에 대한 보도통제의 중지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중지 ▲모든 정치범의 석방 ▲국내외의 모든 민주기구들을 합법화할 것 등의 4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