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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 살인 편싸움/금전시비 흉기난투…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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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 살인 편싸움/금전시비 흉기난투… 3명 숨져

입력
199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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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범구기자】 경기 성남 남부경찰서는 30일 어랑 제이브씨(26) 등 파키스탄인 10명을 살인 등 혐의로 검거하고 아쟈져 아미드씨(25) 등 5명을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지난 2일 입국한 어랑 제이브씨 등 8명은 24일 상오 2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36 영진약국 앞길에서 다른 파키스탄인 패거리인 아메드 니아드 퀘디르씨(30) 등 10명과 금전관계로 시비를 벌이다 퀘디르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퀘디르씨가 숨지자 퀘디르씨 패거리는 같은 날 상오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산 113 야산에서 상대편인 아삼주베르 하나씨(23)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성남 남부경찰서는 이들의 입국경위와 정확한 사건경위를 밝히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와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이태원 유흥가 일대에서 강도범행을 일삼아온 파키스탄 폭력조직 주비파 조직원 모아메드 아자즈씨(31) 등 2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에서 발생한 파키스탄인 2명의 피살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는 한편 성남 남부경찰서에 붙잡혀 있는 라티프칸씨(30) 등 5명을 인계받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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