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정정화기자】 29일 상오 10시30분께 경기 안성군 고삼면 월향리 월동 고삼저수지 인근 야산기슭에서 서울 4두7791호 르망승용차(주인 박주성·40·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아파트 103동 504호)가 전소된채 남·여 2명이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낚시하러 가던 조경식씨(27·수원시 권선구 인계동)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남자 시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불에 탔으며 여자시체는 반쯤 불에 타 땅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승용차가 전소된 현장은 고삼저수지변 도로에서 7백여m 떨어진 한적한 야산기슭으로 평소 낚시꾼 이외에는 인적이 드문 곳이다.
경찰조사결과 승용차 소유주 박씨는 10년전 이혼한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돈과 여자문제로 고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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