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12시15분께 서울 강동구 둔촌2동 산18 보훈병원뒤 야산에서 김정자씨(76·여·강동구 둔촌2동 74 한영빌라 A동)가 3m 높이의 나무가지에 나일론끈으로 목을매 숨져있는 것을 주민 차준환씨(30)가 발견했다.경찰은 숨진 김씨가 15년전 남편과 사별한뒤 협심증을 앓아왔고 큰 아들(47)집에서 살아왔으나 지난 1월5일 네 아들이 가족회의를 열어 어머니를 2달씩 돌아가며 모시기로 결정하자 이를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김씨가 처지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의 아들 4명은 모두 방 2칸짜리 전세에 살고있어 어머니를 따로 모실 방이 없다는 이유로 번갈아 모시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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