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빨라야 11월 취항 가능우리나라 여객기의 서울샌프란시스코간 운항이 4월부터 8개월 이상 중단되게 됐다.
87년 3월부터 이 노선을 주 1회 전세취항해온 대한항공은 교통부가 전세기운항 중단위기(한국일보 2월27일자 23면 보도)를 막기 위해 계속 운항토록 협조를 요청해온데 대해 27일 공문을 발송,전세취항을 계속할 능력과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
대한항공은 공문에서 지난해 6월 개정된 한미 항공협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92년 4월부로 정기취항권을 획득한 미 본토 2개 지점중 시카고는 대한항공에,샌프란시스코는 아시아나항공에 배당된 사실을 지적,대한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취항권이 소멸됐으며 3월29일부터 적용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에 따라 이미 항공기·인력 운용계획이 조정된 상태여서 계속 취항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취항이 중지되고 이 노선에 투입될 아시아나의 B747 점보기 도입시기는 빨라도 11월말이나 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8개월 이상 이 노선에는 국적기가 운항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91년의 경우 1만5천여명(왕복기준)에 이르렀던 서울샌프란시스코간 승객들은 본의 아니게 주 7회 운항하는 미 UA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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