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AFP=연합】 중국의 이붕 총리는 「좌파적 위험」을 강력히 비난한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의 지도노선을 추종하는 새로운 인물들이 최근 부상함에 따라 지도부 내에서의 그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으며 벌써부터 그의 후임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오는 93년까지로 돼있는 총리 임기마저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 할지도 모른다고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이 26일 전망했다.지난 89년 6월에 발생한 중국 민주화운동인 천안문사태를 유혈진압한 주요 배후인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이 총리는 현재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리고 있는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 회의석상에서 행한 연례 국정보고와 관련,상당수 대의원들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았으며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교석으로부터도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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