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유엔사에 연락장교를 파견하고 있는 국가들에 김영남 외교부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연락장교단의 철수를 요청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북한은 이 서한에서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한데 이어 합의서채택으로 상호불가침을 약속한 상황에서 유엔사의 존재는 남북한 관계의 발전에 장해가 되고 있다』며 연락장교단의 철수를 주장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북한의 주장은 유엔사의 기능약화를 노리는 전술』이라며 『그러나 관계국들은 현재와 같은 정전협정체제에서는 북한의 요청에 회답할 필요성을 느끼지않고 있으며 적절한 경로를 통해 유엔사의 존속입장을 북한에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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