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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합당 거여 민자참패 여소야대 복귀/국민당 돌풍… 3당체제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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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합당 거여 민자참패 여소야대 복귀/국민당 돌풍… 3당체제 굳혀

입력
1992.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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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현재/당선·유력 민자 백14·민주 76·국민 25석/무소속 21석 진출… 정국에 변수/민자,호남서 교두보 2석 확보/민주,서울서 압도… 경기서 호조/국민,중부·영남 등 골고루 차지14대 총선 결과는 민자당이 원내 과반수 의석확보에 실패하는 참패를 기록 여소야대가 재현됐으며 신생국민당의 교섭단체 구성 성공으로 3당체제가 정착되는 대이변을 또 다시 낳았다.

이같은 대이변은 국민당이 강원과 충청 등 중부권은 물론 경기와 경남북 등에서 선전,25석을 확보했고 무소속이 민자당의 절대우세 지역인 경남 북에서 약진하고 제주를 석권해 21석을 장악함으로써 이뤄졌다.

여소야대가 재현됨으로써 3당합당으로 거여가 됐던 민자당은 정국 주도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고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소재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당내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기초목표로 설정했던 개헌 저지선에 근접하면서 의석수의 절대적 신장을 보여 정국운영에서의 지분을 늘릴 수 있게 됐으며 국민당은 이변의 여세를 몰아 민자·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영향력을 증대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총선후의 정국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두는 숨가쁜 각축전을 계속 할 것으로 관측된다.

95%의 개표가 완료된 새벽 6시40분 현재 당선이 확정됐거나 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민자 1백14 ▲민주 76 ▲국민 25 ▲무소속 21 ▲신정 1곳 등이다.

의석의 지역적 분포의 경우 민자당이 호남에서 전북의 남원과 진안·무주·장수에서 원내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으나 민주당은 부산과 대구 및 경남 북 등 영남지역에서 전멸,의석확보에 실패했다.

득표율의 경우 새벽 6시40분 현재 민자당은 39.0%를 얻어 50%에 절대 미달했고 민주당은 29.2%,국민당은 17.3%,무소속은 11.2%를 각각 얻었다.

국민당 후보중 김동길 정몽준 김효영 윤항렬 차수명 윤영탁 정주일 손승덕 김찬우 김두섭 박제상 송광호 김해석 원광호 조일현 김진영 김범명 송영진 박희부 이학원 정태영씨 등 23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무소속 후보중에선 정호용·허화평·김상구·이상재·김정남·하순봉·현경대·양정규·변정일·이재환·이승무·서석재·성무용·이강두·김길홍·박헌기·정필근씨 등 21명이 당선됐다.

민자당에선 김복동 금진호 박철언 박세직 김채겸 황인성 정재철 양창식 허삼수 김영일 정상천 이세기 유흥수씨 등이 당선됐다.

민주당에서는 김상현 조순형 홍사덕 이부영 안동선 박규식 김원길 제정구 정기호 강수림 이석현 신계윤 문희상씨 등이 당선됐고 신정당에선 박찬종 대표만 당선됐다.

한편 국민당과 무소속의 강세로 중진 및 현역의원 30여명이 낙선됐다.

민자당에서는 이병희 남재희 정동성 김중권 이치호 김현욱 유한렬 김용채 박용만 황병우 안병규 이진우 정동윤 심완구 김동규 문희갑 양경자 조경목 의원 등이 원내 재진출에 실패했고 민주당에선 김정길 노무현 강금식 조찬형 의원과 이중재 김현규 전의원 등이 각각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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