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동원도 불사해야”【모스크바 AP AFP=연합】 러시아 급진세력은 탈러시아 분리독립을 놓고 찬 반국민투표를 실시했던 타타르 자치공화국 지도자들을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제거하라고 23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러시아 민주당은 이날 타타르 자치공화국에서 러시아의 권위를 관철시킬 것을 촉구하고 『러시아 헌법을 위반한 타타르 통치기구들의 활동이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타르 공화국 국민투표 당시 러시아 감시단을 이끌었던 일 로이트만 민주당 부당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같은 불법이 계속된다면 러시아 연방은 반드시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트만 부당수는 이어 타타르공화국의 불법행위가 엄단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대한 단죄가 없을 경우 러시아내 다른지역도 자치권 확대와 분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정부의 확고한 자세를 촉구했다.
미니티메르 샤이미예프 타타르 대통령도 제거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로이트만 부당수는 『당연히 그렇게 돼야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력도 동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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