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발표한 올해 해외수주 전망을 건설부가 이례적으로 반박하고 나서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건설부는 24일 현대건설이 올해 리비아 메리타 화력발전소 공사 등 38억달러 규모의 해외플랜트 공사를 수주할 전망이라고 발표하자 즉각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건설부는 반박문을 언론사로 보내 『현대가 주장하는 38억달러 수주전망은 89년이후 각국에서 입찰에 참가하여 협의중인 공사를 모두 합친 것으로 수주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 반박문은 또 현대가 태국에서 수주한 것으로 보도된 33억달러 상당의 아파트 공사도 『확인결과 이같은 공사가 발주된 사실도 없고 건설부에 수주활동이 보고되거나 해외공사 허가를 받은 일도 없다』고 정면 부인했다.
이에대해 현대건설측은 『태국 아파트공사는 비밀리에 사업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건설부에 보고치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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