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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선대본부장 총선아침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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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선대본부장 총선아침의 호소

입력
1992.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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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속의 국가발전 더욱 힘쓸터/민자 김윤환 본부장이번 선거는 안정과 번영,참다운 민주주의 정착여부를 결정적으로 가름짓는 분수령으로서 국민의 한표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안정없는 견제는 여소대정국을 초래,또다시 혼란을 가져올 것이며 특히 신생정당이 국정수행 능력을 갖추지 못했음은 자명한 일입니다.

유권자들은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를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을 확신하며 민자당은 국민의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모아 안정속의 국가발전을 더욱 힘차게 밀고 나갈 것입니다.

물가를 잡고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일,민주주의를 보다 성숙시키는 일,통일의 문을 더욱 넓히는 일,그리고 교육·환경·주택·교통·치안 등의 민생문제를 집권당으로서의 사명감과 경험을 살려 착실하게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민자당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내려줄 심판을 겸허한 자세로 기다리며 앞으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끝으로 2천년대 국가운영을 책임질 14대 국회의원을 뽑는 역사적이고도 신성한 주권행사에 유권자 여러분들이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거여횡포 견제역 강야지지 기대/민주 이기택 본부장

이번선거에서 우리나라가 희망찬 민주와 통일의 시대로 아나갈 것인가,아니면 또다시 좌절과 절망의 시대로 돌아갈 것인가가 판가름 난다는 인식아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는 진인사대천명의 심정뿐입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대대적인 관권·금권선거,특히 정권연장을 위해 망국적인 지역갈등까지 부채질하는 행태에 맞서 끝까지 공명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에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선거운동에서 실정과 무능을 거듭해온 노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특히 일당독주의 횡포만을 일삼아온 거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현재 지역적 차이없이 확산되고 있는 통합야당에 대한 지지열기가 그대로 표로 연결된다면 당초 목표였던 개헌저지선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과 호남지역에서의 승리는 물론 취약지역인 영남지역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같은 목표는 모든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때만이 가능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한표의 소중한 주권을 결코 포기하지 말아주시길 거듭 당부합니다.

◎경제문제등 대안제시 최선/국민 조윤형 본부장

기존 정당과 경제정책에 심한 불신감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예상을 뛰어넘는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고 자부합니다.

시간적 여유는 없었지만 정부·여당의 탄압에 맞서 정책정당으로서 위기에 빠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14대총선은 선거사상 찾아보기 힘든 최대이변을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민당이 제1야당,나아가 제1당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분석입니다.

선거과정에서 국민당 도청사건 등 안기부의 불법선거 개입이 여러차례 드러났습니다. 이는 현 정권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경제와 민생문제를 외면한채 정권유지에만 혈안이 돼 있는 민자당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귀중한 한표를 행사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흑자수출국에서 적자수입국으로 전락한 이나라 경제를 소생시킬 수 있는 정당의 일꾼을 선택해주길 당부합니다.

여러분의 한표가 앞으로의 4년,아니 이 나라의 장래를 결정합니다.

◎「새정치의 씨」 뿌려야/신정 김옥선 본부장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선거보다 불법·부정·타락선거 였습니다. 안기부 직원의 야당후보 비방 흑색선전물 배포,한맥회사건,민자당 수뇌죄부의 지역감정 선동이 그 대표적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신정당은 자금 및 조직열세로 무척 고생했습니다. 또한 기존 정당 전체에 대한 불신풍조로 신정당의 차별성 역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상당수 구긴들이 사표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소정당인 신정당에 투표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깨끗하게 살아왔기에 작고 초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새정치의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개혁정치 새장열길/민중 김낙중 본부장

지금껏 우리 국민을 실망시켜온 구 시대의 보수정치가 마침내 국민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국정실패의 책임을 물어 거대여당에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하고,부정과 야합을 밥먹듯이 해온 보수정치 세력에도 무서움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숨막히는 정치판에 신선한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개혁정치의 씨앗을 일궈내야 합니다.

정치의 새 장을 열기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합니다. 오직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정치를 바꿔낼 수 있습니다.

「3·24」를 정치개혁과 서민정치의 원년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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