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억 요구선의 절반/삼성·럭금·대우·선경등… 현대 참여 미확인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계가 전경련 상의 무협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50억원 규모의 정치자금을 모금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상의 무협은 지난달 특별회비 형식으로 각 그룹에 정치자금 기탁규모를 할당,일부 그룹의 경우 이미 지정된 단체에 할당금액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별 기탁금 규모는 삼성그룹이 7억5천만원,럭키금성 대우 선경은 각 6억원,쌍용 1억5천만원,한국화약 롯데 한진은 1억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통일국민당 창당과 관련,정부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현대그룹의 자금기탁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재계는 당초 1백억원 규모의 정치자금 기탁을 요청받았으나 기업의 자금사정 등을 고려,50억원을 거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3단체는 각 단체별로 10개 그룹씩 나누어 정치자금 용도의 특별회비를 모금한 뒤 선거관리 위원회에 비지정기탁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재계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경제단체가 정치자금 명목으로 일괄 모금치 않기로 하고 각 기업들이 직접 정치자금 지원규모와 방법 등을 결정토록 했으나 각 기업들이 이를 대신 전달해주도록 요청해 올 경우 대신 전달할 수 있지않겠느냐』고 밝혀 정치자금 모금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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