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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늘어 총선판세 혼미/합동연설 접전후/우열역전도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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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늘어 총선판세 혼미/합동연설 접전후/우열역전도 전국 확산

입력
199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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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구 예상서 “백구 이상”백중/박빙의 선두교체 15곳 역전/각당 비상… 전략 재검토등 부심14·15일의 유세 대접전에 예상보다 많은 청중이 몰리는 등 선거전이 중반들어 열기를 더해 가자 백중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박빙의 우열이 뒤바뀌는 지역이 속출하는 등 선거판세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백중지역과 우열이 뒤바뀌는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 등 중부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특정정당의 우열이 뚜렷했던 영남과 호남의 일부 선거구도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귀추가 주목된다.

2백37개 선거구중 80∼90곳으로 추정됐던 백중지역이 1백곳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박빙의 우열이 뒤바뀐 곳은 15곳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진영은 기존의 선거전략을 재검토 하면서 합동연설회장에서 드러난 유권자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부동표를 공략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민자당은 유세장의 열기가 여당보다는 야당쪽에 유리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분위기 차단을 위해 조직가동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야당의 공세를 막기위한 홍보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유세장 분위기 고조가 세확산의 중대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 분위기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홍보전을 강화하면서 여당이 막판 물량공세를 펼 것에 대비,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

국민당도 갈수록 분위기가 상승돼 가고있는 현상을 잘활용하면 「신당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가능성 있는 거점지역을 골라 집중지원 태세를 갖추었다.

그런가 하면 무소속 후보들은 특히 무소속 강세지역에 많은 청중이 운집하고 있는 점에 고무돼 새로 허용된 개인연설회 개최 등을 통해 이를 득표에 연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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