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서의동기자】 15일 하오 2시30분께 정신질환자 수용소인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118의2 송현원(원장 노재중·50)에 수용중인 김영조씨(35) 등 원생 27명이 집단탈출을 기도,김씨 등 18명은 붙잡혀 복귀했으나 조순천씨(30) 등 나머지 9명은 달아났다.송현원 관계자에 의하면 이들은 이날 점심식사를 마치고 수용동 2층 휴게실에서 TV를 시청하던중 미리 감춰둔 길이 1m 가량의 걸레자루와 고추가루통을 들고 경비사무실로 들어가 경비보조원 강명희씨(28) 등 2명의 얼굴과 가슴 등을 마구 때리고 고추가루를 얼굴에 뿌린뒤 열쇠를 빼앗아 1층 현관문을 열고 수용소 뒷담을 넘어 달아났다.
이들중 김씨 등 18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1개 중대에 의해 15분만에 붙잡혔으나 나머지 9명은 수용소 뒷산인 서면 쌍류리 예비군사격장 방향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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