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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구촌경제 특파원리포트)

입력
199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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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때 시청자들 채널변경… 효율재고팽창을 거듭해 온 TV광고의 효율이 크게 떨어져 독일 기업들의 TV광고에 대한 회의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독일 샘플시장조사연구소가 TV광고 시청행태를 조사한 결과 시청도중 광고가 나오면 시청자의 50%,20대 연령층은 80%가 채널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BAT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광고시청자도 3분의 2는 식사·독서·다림질 등 다른 일에 집중한다는 것. 광고방송 폭증과 리모컨 일반화에 따라 두드러지고 있는 이 「광고거부」 현상과 함께 시청자들의 광고메시지 기억도는 10년전의 5분의1 수준으로 낮아졌고 경쟁상품과 혼동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올들어 방송사들의 담합으로 프로그램중간 광고횟수가 늘어나 광고효율에 대한 회의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데,이 때문에 공영 제1방송 ARD는 사상 처음으로 아직 올해분 광고예약이 차지 않았다고.<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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