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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지구촌경제 특파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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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지구촌경제 특파원리포트)

입력
199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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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성장 「비만타라」 일 재벌모델 체질개선인도네시아 수하르토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밤밤 트리하드모쇼씨(39)가 이끄는 신흥재벌 비만타라그룹이 사업내용의 재편과 합리화 등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이 그룹은 대통령의 후광을 입어 설립된지 11년만에 조그만 상사에서 화학·전자·금융·부동산 등으로 사업을 확대,현재 11개 사업부문에 83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매출액은 1조2천3백억루비아(1루비아는 약 0.41원). 대략 10년만에 인도네시아에서 10위 전후의 그룹으로 부상했다.

이 그룹은 「국가건설을 위해 일본의 재벌그룹과 같은 강력한 기업집단을 조기에 형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화교세력이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경제계에서 말레이계를 대표하는 「민족재벌」로 탄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싱가포르=최해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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