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거래 외환은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13일 정주영 전 명예회장 일가 등이 그룹에서 빌려쓴 가지급금 2천4백83억원을 빠른 시일내에 갚아줄 것을 촉구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7일 현대측이 제출한 가지급금 상환계획은 기간이 4년으로 너무 길뿐더러 재원조달 방법이 모호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주식매각대금 등으로 조기상환할 것을 요청했다.
가지급금이 법인(기업)이 소유주를 비롯한 개인 등에게 일시 빌려주는 돈으로 현대 이외의 다른 재벌그룹들도 수천억원씩의 가지급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외환은행측은 현대의 가지급금이 특히 정치자금화할 가능성이 높아 이의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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