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먼 미 군축국장【워싱턴=연합】 로널드 레먼 미 국무부 군축국장은 11일 미국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한 대화를 지지하고 있으나 북한이 새로운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문제는 남북한이나 미북한간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레먼 국장은 이날 워싱턴 외신기자 센터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의 대응책과 관련,『지난번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많은 나라들이 매우 강한 입장을 표시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북한의 이같은 입장을 ▲협상을 위한 지렛대 ▲사찰에 대비한 정리 ▲핵개발의 완료 등 세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효과적인 사찰을 위한 기술적 수준에 관해 한국에도 우수한 많은 전문가들이 있고 미국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먼 국장은 북한의 핵개발 단계에 대한 미 행정부내 상이한 평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라크의 핵능력에 대해서도 여러 상이한 시각이 있었으나 실제 사찰결과 이라크의 핵개발 단계가 예상보다 진전돼 있었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를 염두에 둔 평가를 도외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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