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 예선【워싱턴=정일화특파원】 오는 11월 미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공화 민주 양당의 대통령후보 윤곽을 드러낼 이른바 「슈퍼 화요일」의 대대적인 에비선거가 플로리다,텍사스주 등 11개주에서 10일 동시에 거행됐다.
슈퍼화요일을 하루 앞둔 9일 현재 공화당의 조지 부시대통령과 민주당의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실시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서 각각 67%,63%의 지지를 획득한 여세를 몰아 이번 슈퍼화요일에서도 압승,후보지명을 위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후보 경선에 나섰던 톰 하킨 아이오와주 상원의원이 9일 사퇴함에 따라 경선 후보가 3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클린턴 후보와 폴 송거스 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제리 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서 승리,민주당의 전국적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클린턴 후보는 하킨 의원의 후보사퇴에서도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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