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을 살리자”… 썩는 비닐 대체의 「선구자」로올 하반기부터 전국슈퍼마켓에서 땅속에 묻히면 썩는 비닐봉지를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버려지는 폐비닐은 전체 쓰레기중 약 10%인 3백만톤인데 땅속에 1백년간 묻혀도 썩지 않아 토양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평소 썩는 비닐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김원식 회장(58·사진)은 미국에서 비닐을 썩게하는 분해효소를 직수입,협력업체를 통해 비닐봉지를 제작해 3만여회원중 우선 5천개점포에 하루 1백만장씩 「썩는 비닐봉지」를 공급키로 했다. 2년전부터 기존비닐봉지를 썩는 비닐봉지로 대체하는 연구를 해왔다는 김회장은 또 전면적인 유통시장개방에 맞서 영세한 국내업체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마련에 여념이 없다.
김회장은 공동직배송단지 설립,자체 브랜드상품확대,기술개발등 산적한 현안해결에 정부도 나서야만 우리 유통업계가 살아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글 이장훈기자 사진 권주훈기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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