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10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제4차 연례정책금융회의를 갖고 한국의 금융자율화 및 시장개방계획 일정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한국측에서 이환균 재무부차관보가,미국측에서 올린 웨딩턴 재무부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담에서 한국은 올해부터 오는 97년 이후까지의 3단계 개방계획을 제시했다.
한국측은 1단계로 올해중 시행가능한 단기계획으로 ▲예탁증서(CD)발행조건개선 ▲외국금융기관의 주식투자시 내국인 대우 부여 ▲금리만기의 다양화 ▲외화예금확대 ▲환율변동폭 확대 등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을 3월말까지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94∼96년중 실시할 중기계획으로 ▲금융기관 지점밖의 현금자동인출기 설치 ▲금융감독규정의 명료화 ▲외국증권사 추가지점 설치 ▲원화국제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등을 설정하고 오는 6월말까지 계획작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97년이후 시행가능한 장기계획으로는 ▲금리자율화 ▲외국증권사진출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투자 ▲상업차관 도입방안 등을 꼽고 금년말까지 작성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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