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급증… 표구입 불편/회원·일반 모두 불만 커/내년부터철도청은 9일 철도청이 공사로 바뀌는 93년부터 철도회원 카드를 전면 폐지하거나 현행대로 두되 설날 추석연휴 등 대수송 기간에는 예약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열차승객 확보를 위해 철도카드를 도입했으나 수송력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만큼 승객이 격증,철도카드의 도입의미가 퇴색됐고 카드의 추가발매가 중단된 상태에서 대수송 기간의 승차권중 50%를 철도회원용으로 할당하는 등 예약우선권을 줌에 따라 일반승객들의 승차권 구입이 더욱 어려워지고 카드가 이권화 하는 부작용이 커져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철도카드를 폐지하거나 승객이 폭주하지 않는 평소에만 90일전 예매가 가능하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철도회원 카드는 89년 9월부터 발매됐다가 철도청 컴퓨터 용량의 한계 때문에 90년 12월부터 발매중단 됐는데 현재 가입된 철도회원 19만9천명도 예약전화 폭주로 인해 희망대로 열차여행을 예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철도청은 일반승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이미 지난 1일부터 1회에 9장까지로 돼있는 예약한도를 5장으로 줄이고 열차 출발 하루 전까지 예약할 수 있었던 것도 이틀전까지로 단축하는 등 일반인들의 승차권 구입량이 늘어나도록 카드이용 제한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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