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8일 부유층 대입 수험생의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대학에 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전 서울D고 교사 안유암씨(34)와 김태석씨(41·서울 K학원원장) 등 일당 3명을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89년 12월 안씨가 고3 담임으로 재직하던 당시 D고3년 하모양의 아버지(53·사업)에게 『잘아는 대학고위층에 부탁해 성적에 관계없이 합격시켜 주겠다』고 속여 교제비조로 1억2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고3생 학부모 5명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모두 3억1천5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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