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오 1시5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1동 644의 77 강예희씨(54·여)집 1층에 세든 김연호씨(44·노동)가 방안에 연탄화덕 2개를 피워놓은채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동네후배 이도영씨(30·전자상 종업원)가 발견했다.이씨에 의하면 이날 친구가 오토바이 면허시험을 보는 곳에 김씨와 함께 가기위해 셋방에 찾아갔으나 방문이 안으로 잠겨있어 뜯고 들어가보니 김씨가 몸을 옆으로 쭈그린채 누워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
김씨의 큰형 창호씨(56·무직·동대문구 장안2동 338의12)는 『김씨가 월남전에 참전,허리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나 후유증으로 결혼도 못한채 혼자 생활해 왔으며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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