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교… 첫 신입생모집 24대 1지난 3일 개교한 천안의 한국 기술교육대학 초대학장 이낙주 박사(67·사진)는 이 대학의 개교로 산업현장훈련의 3요소(시설·학생·교사)중 가장 시급하고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직업훈련교사의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자랑한다.
91년말 현재 직업훈련교사의 부족인원은 2천7백여명으로 97년에는 4천4백여명이 필요할 전망이어서 직업훈련교사확보는 다급한 국가적 과제였다.
다행히 이 대학은 첫 신입생(2백40명) 모집에 평균 24대 1 이라는 전기대중 최고경쟁률을 보여 전망을 밝게 해주었다.
4년간 수업료 면제와 실비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공학사학위는 물론 직업훈련교사면허,1급기능사 자격을 획득한다.
이학장은 전기과등 8개학과 모두 학생 10명당 1인의 교수진이 최신 시설로 수준높은 이론교육과 강도높은 실기교육을 실시하게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업계고교출신이 많아 학문을 할 수 있게 한 학기동안은 영어 수학등 기초소양교육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개교필수시설만 갖춘 현재로선 교수등 기숙사,실험동의 시설확충도 시급하다.
90년 6월 한국기술교육대 설립추진본부장을 맡아 개교의 산파역을 한 이학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59년부터 모교교수로 재직한뒤 지난해 정년퇴직했고 한국항공우주학회회장도 역임했다.
학장 발탁이 『기술교육에 역점을 두고 학교운영을 하라는 배려로 안다』고 말하고 있다.
임기 4년동안 노정,산업안전,직업안정분야등 관련학과 증설은 물론 석·박사과정 대학원까지 개설,우리나라 노동분야의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는게 이학장의 꿈이다.<송대수기자>송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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