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로이터=연합】 중국의 보수강경파는 최고 실권자 등소평이 최근 연설을 통해 개혁을 촉진하라고 촉구한데 반대하여 이 연설문이 당원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방해공작을 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이 소식통들은 강경파들의 등소평에 대한 이같은 반기는 등의 권위에 대한 보기드문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등의 이 연설로 올해 열릴 예정인 제14차 당대회를 앞두고 당 고위층내 개혁파와 마르크스주의 원칙을 고수하는 강경파 지도자들 사이에서 권력투쟁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강경파에 속하는 이붕 총리가 주도하는 중국의 내각인 국무원은 등의 연설내용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공산당의 92년 제2호 문서를 국장급에게만 전달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정책을 설정하기 위한 당문서들은 우선 간부들에게 전달되며 그후 이 문서들은 방대한 당기구를 통해 하부로 전달되는데 보통 2∼3주안에 4천8백만 전 당원에게 시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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