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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간통” 주지납치 절뺏으려다 덜미(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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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간통” 주지납치 절뺏으려다 덜미(표주박)

입력
199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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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청은 3일 부인과 간통하고 2천만원을 시주받은 주지승을 납치,구타하고 금품을 뜯어내려한 성동구청 사회복지과 노정계장 곽재연씨(47·경기 하남시 덕풍1동 347의4)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곽씨는 지난달 22일 경기 광주군 중부면 산성리 22의1 「장경사」 입구에서 친동생 2명과 함께 봉고차서 대기하다 차를 몰고 절로 돌아오던 이절 주지승 정종만씨(51·서울 마포구 서교동 340의2)를 봉고차 안으로 납치,흉기로 위협하고 전신을 구타해 전치 2주 상처를 입힌뒤 부인과 간통했다는 시인각서와 현금2천만원을 받았다는 현금보좌관증을 받아내고 정신적 피해 보상금명목으로 경기 광주시 오포면 양벌리 산46에 있는 정씨소유의 시가 1억원짜리 「용화사」를 부인앞으로 소유권이전토록 하는 각서를 받아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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